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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고3수험생 설문

발행일자 : 2011-01-28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고교 3학년 수험생들은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보다는 4년제 지방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대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선호현상은 여전해 진로∙직업 교육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학사가 지난 5일부터 19일간 전국의 고3 수험생 69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원한 547명 중 지방에 소재한 4년제 대학과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두 곳에 모두 합격할 경우 응답자의 53%(292명)는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에 등록하겠다고 답했고 전문대에 등록하겠다는 수험생은 25%(137명)에 불과했다.

4년제 지방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55%(159명)가 '전문대보다는 4년제 대학 졸업생에 대한 인식(또는 대우)이 좋아서'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지방에 위치해 있을 뿐 우수한 학교도 있으므로'라는 응답이 31%(90명)로 높게 나타나 여전히 4년제 대학에 비해 2∙3년제 전문대가 수험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에 등록하겠다는 응답자의 대다수는 '취업에 유리(52%, 71명)'한 점을 꼽았고 '지방대에 비해 졸업까지의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으므로(17%)'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은 선호하지 않아서(17%)' '특성화된 학과들이 많으므로(14%)' 등의 순이었다.

황성환 진학사 실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상당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취업률 등에 대한 고려보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4년제 대학 진학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수도권 내 4년제 대학 진학'이라는 맹목적 목표보다는 자신의 적성은 물론 미래가치∙직업∙취업률 등도 함께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시에 지원한 응답자 중 인문계 학생의 54%(179명), 자연계 학생의 56%(122명) 등 절반 이상의 학생이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 재수 또는 반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수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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