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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우리가 지킨다” 사명감… 도내 마스크 업체, 생산 ‘총력전’

발행일자 : 2020-02-07

물량 맞추느라 하루 24시간 공장 가동… “몸 힘들지만 보람”


“단순히 마스크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경기도 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밀려드는 주문 수량을 맞추기 위해 비상에 걸렸다. 이미 업체마다 수백만 개에 달하는 마스크 주문이 밀려드는 가운데 이들은 단순히 마스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생산에 임하고 있다.

4일 찾은 수원의 환기장치 필터ㆍ마스크 생산업체 에어큐(대표 이찬봉). 이날 에어큐의 수원 사무실은 밀려드는 마스크 관련 문의 전화를 받거나 마스크 납품 물건을 확인하느라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곳곳에는 출고를 앞둔 마스크 상자가 한가득 쌓여 있었고, 직원들은 혹시나 물품 수량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현재 에어큐의 마스크 예약 물량은 총 500만 개에 달한다. 업체는 이를 맞추고자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생산 직원을 10명에서 40명으로 4배 증원(임시직 포함)했을 뿐만 아니라 조별 교대근무를 시행하며, 사실상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요를 맞추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에어큐가 생산할 수 있는 마스크 물량은 하루 7만 개다.

공장이 온종일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탓에 생산기계가 과열되면서 지속적으로 잔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족한 인력을 채우고자 임시로 고용한 직원들의 숙련도 부족 및 피로감 호소 등의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 직원이 국민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일념 하나로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게 이찬봉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업체는 이날 납품해야 하는 마스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우한 교민들이 임시로 생활하는 충남 아산시민과 수원시민들을 위한 마스크를 각각 1천 개씩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이 대표는 “실제로 현장에서 근무하면 중국 브로커들이 십억 원 단위로 계약하자는 전화도 많이 받고 심지어는 기계를 사준다는 경우도 있다”며 “그럼에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으로 모두 뿌리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애국한다는 마음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사태가 끝나 더는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경기일보   용인so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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